1. 시놉시스

 

핵마피아를 만나기 위한 시민탐정들의 용감한 여정이 시작된다.

 

 



2. 연출의도

 

원폭피해자와 핵에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왔던 나는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한국의 핵발전 산업을 이끌어가는 핵마피아의 존재가 궁금해졌고, 9의 시민탐정과 함께 핵마피아의 존재를 파헤치고 그들과 만나기 위한 용감한 여정을 기획했다. 좌충우돌하며 핵마피아들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하려 하지만 핵산업계에 둘러쳐진 카르텔의 벽은 높고도 높았다. 기울어진 운동장의 한켠으로 밀려나 있다고 생각했던 우리는 각자의 삶의 공간에서 핵문제에 맞서 싸워나가는 진짜 탐정들을 만나 용기를 얻는다. 탈핵은 가능하고, 그 길은 멀리 있지 않다.

 



3. 프로그램 노트

 

- <2016년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고리의 핵발전소 폐쇄 싸움과 밀양의 송전탑 반대 투쟁 그리고 영덕의 핵발전소 반대 투쟁. 모두 핵에너지를 둘러싼 시민들과 '핵마피아'의 싸움이다. 원폭 피해자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던 감독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핵산업의 이면과 그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실체에 접근하고자 영화를 기획한다. 활동가와 예술가들이 중심이 된 시민들과 함께 핵탐정단을 조직하고, 핵마피아와 직접 대면해 그들과 맞짱을 뜨겠다는 무모한 도전. 그 도전은 영화를 만드는 과정이면서, 핵의 불안전성과 산업 이면의 부조리함을 드러내는 투쟁이기도 하다. 하지만 핵마피아들을 둘러싼 벽은 높았고, 핵탐정단이 가진 힘은 미약했다. 핵마피아의 핵심에 접근하려는 그들의 계획은 번번히 무산된다. 탐정단 멤버들은 조금씩 지쳐가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고심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워나간다.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핵에너지에 저항하는 퍼포먼스와 투쟁을 준비하고,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 더 나아가 '탈핵어워드'를 기획해 탈핵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공동체가 외롭지 않음을 증명하면서 영화를 마무리한다. 그들의 야심찬 최초 계획은 실패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핵안전 논리를 공격하고 핵산업의 부조리를 드러내는 데는 성공한다. 정부의 노력과 핵마피아의 카르텔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허구성은 이 영화를 통해 더욱 명확해질 것이다. <핵마피아>는 실패의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이지만, 그들의 싸움과 그들의 영화가 실패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조영각)

 

- <2016년 제8DMZ국제다큐영화제>

후쿠시마 사고 이후 세계는 핵에너지에서 벗어나 햇빛과 바람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한국의 전기는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남아돈다. 그런데도 왜 한국 정부는 온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도박을 벌이는 죽음의 산업, 핵발전소 건설에 박차를 가할까? 원폭 피해자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꾸준히 만들어오던 김환태 감독은 핵 마피아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영화를 기획하고 탐정단을 꾸린다. 예술가, 진보 정치인, 활동가, 주부, 학생 등 9명의 시민 탐정단에 김환태 감독 자신도 일원이 되어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닌다. 핵마피아 만나 따지기, 핵마피아 조직도 파악하기 등 다양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핵마피아의 벽은 높기만 하고 탐정단의 시도는 번번이 실패하며 좌충우돌한다. 탐정단이 좀 더 화끈한 한판을 벌여주기를, 외국의 소셜 액티비즘 아티스트들처럼 더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쳐주기를 바라는 아쉬움이 들지만, 이들의 어리버리퍼포먼스에도 핵마피아의 뻔뻔함과 탐욕, 야만성은 충분히 드러난다. 또한, 아기들을 안고 핵마피아를 쫓는 탐정단의 모습은 그 어떤 퍼포먼스보다 절박한 현실을 보여준다. 핵마피아의 폐부를 찌르지는 못했지만, 핵마피아의 소름끼치는 실체를 대중적인 화법으로 알리는데 성공한 영화. , 그러므로 이제, 핵마피아의 폐부를 찌르는 본격적인 대결은 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몫이다. [황윤]

 



4. 상영 및 수상내역

 

- 20165<핵마피아> 최종 완성 (2013.5~2016.5. 총 제작기간 3)

- 20165월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 한국환경영화의 흐름부문 월드프리미어 상영

장편 우수상 수상

- 20167월 제6회 부산반핵영화제 개막작 상영

- 20167월 후원자 시사회

- 201610월 제8DMZ국제다큐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상영

 


국내외 영화제 출품 예정 / 극장개봉 예정

※ 2016년 11월부터 공동체 상영 중